국제 우주 정거장 ISS

 

안녕하세요. 과학적 발견으로 미래 가능성을 예측하는 머니메이커입니다. 

지구에서 달까지 도착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지구와 달사이의 거리는 약 38만 km라고 하는데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먼 거리입니다. 인간이 우주로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우주선을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 수많은 우주선들의 진출을 위해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국제우주정거장이 있습니다. 바로 ISS입니다. ISS의 탄생과 그 역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 ISS의 탄생 

국제우주정거장 ISS의 건설은 인류 우주개발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사건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는 축구장만 한 크기의 구조물을 고도 300~400km 지구 궤도에 조립한 것으로 과학 기술 분야의 가장 큰 국제협력사업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업으로 미국이 주축을 이루었고 유럽, 아시아, 일본, 캐나다 등 16개국이 참여했습니다. 그렇다면 국제우주정거장 ISS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처음 미국은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행정에서 '프리덤 우주정거장' 건설 계획을 입안하였습니다. 그런데 우주 왕복선의 폭발 사고 등 여러 가지 논란으로 인해 계획이 취소되었고, 이후 미국은 1993년 러시아, 유럽, 일본, 캐나다 등 15개국을 끌어들여 '알파 우주정거장'의 구축을 제안하였지만 논란으로 실패되었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미국의 '프리덤 우주정거장', 러시아의 '미르 2 우주정거장' 그리고 유럽의 '콜럼버스 연구실 모듈' 등 우주정거장 계획을 하나로 통합해 '국제우주정거장 ISS'를 건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ISS는 냉전상황이 종식되고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여러 나라가 함께 운영하게 되어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ISS에서의 생활과 연구활동

ISS는 지난 2008년 한국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 9박 10일간 ISS에 머물며 우주선 안에서의 생활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는데요. 당시 그녀는 꼭 김치를 가지고 가고 싶어 하여 국내에서 6개월에 걸쳐 10억 원 이상 투자해 우주에서 먹을 수 있는 김치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ISS안에서 사람들의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요? 또 어떤 연구들이 이뤄지고 있을까요? ISS에서의 생활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ISS 승무원들의 음식은 대부분 플라스틱 주머니 속에 진공 포장 되어 있는데요. 온갖 양념을 넣어 요리한 우주식은 지상의 음식처럼 맛이 좋지 않아. 승무원들은 우주왕복선으로 배달되는 신선한 음식을 항상 기다렸다고 합니다. 또 이들은 물 절약을 위해 먹는 치약을 사용하였으며, 샤워하기도 어려워 멸균 포장된 작은 물종이로 닦으며 생활했습니다. ISS에서 진행된 연구들을 보면 승무원들이 장기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구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주생물학, 천문학, 우주물리학, 신소재 물질, 우주환경, 운석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우주왕복선 AMS는 관측장비를 ISS에 설치해 우주 공간에서 반물질, 암흑물질, 소립자등에 대한 연구를 시도하였습니다. 이는 우주탄생의 신비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였습니다.

 

결론

이렇게 인류의 우주진출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온 ISS는 2020년 운행이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기존 모듈이나 장비들은 러시아가 제작 준비 중인 다음 우주정거장 건설에 재 사용 되거나, 일부는 달에 보내질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ISS는 다양한 우주실험을 위한 독보적 환경을 제공하며 인류의 많은 수수께끼를 풀어주었습니다. 이제 ISS는 인류가 지구의 한 게를 벗어나 마련한 우주진출의 발판으로 역사 속에 자리 잡을 것입니다.